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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문화·연예

수리남의 그 배우 84년생이라고? 요즘 빠져있는 대세 노안 배우

by 윈터곰 202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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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군도, 검사 외전 등 굵직한 히트작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윤종진 감독의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요즘 인기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은 저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요. 작품을 다 보고 나니 이상하게 계속 머릿속에 남는 배우가 있었습니다. 바로 주연인 강인구(하정우)의 친구로 등장하는 박응수 역의 배우였습니다.

박응수는 강인구(하정우)에게 수리남에서 홍어 사업을 시작하자고 제안하면서 이야기의 시작을 끌고 가는 역할을 합니다. 의도치 않게 친구와 자신의 인생에 큰 폭풍을 불러오게 되죠. 바로 이 박응수 역할을 멋지게 연기하신 배우가 현봉식입니다.

대세 노안 배우 '현봉식'

대세 노안 배우 현봉식84년생인 현봉식

본명: 현재영(개명 전 이름은 현보람)
출생: 1984년 10월 20일, 부산광역시
국적: 대한민국
병역: 육군 제27보병사단 병장 만기 전역
신체: 180cm, 85kg
특기: 유도(선수 출신), 수영, 종합격투기, 네일아트
데뷔: 2014년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소속사: 제리 고고

간단한 프로필을 살펴보았습니다. 놀랍지 않으세요? 많은 작품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신 배우님... 무려 1984년 생으로 저보다 동생이셨습니다. 대세 노안 배우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유도선수 출신의 180cm가 넘는 건장한 신체조건의 배우님께서 네일아트가 특기가 된 사연이 궁금하네요.

여러 작품에 출연하셨지만 제가 현봉식 배우를 처음 인식했던 건 <D.P.>에서 병사들을 마치 소모품처럼 취급하는 천용덕 중령으로 나왔을 때입니다.

DP의 주연이었던 구교환보다 2살 어리고, 대위 역인 손석구보다도 1살 어리다니 놀랍지 않나요? 당시 이 사실이 알려졌을 때 시청자들은 <D.P.> 최고의 반전이라는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현봉식은 D.P.의 출연 당시 주연이었던 구교환보다 2살 어리다.

▶ 노안이라고요? 경쟁력입니다!

초등학교 때 유도를 시작해 고등학교 때 부상을 입은 뒤 그만두고 꿈도 미래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날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에어컨 설치기사로 일하다가 고객 응대 상황극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때 '연기해서 밥 먹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 서서 배우를 꿈꾸게 되었다고 하네요.

배우의 꿈을 갖게 된 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네 얼굴에 무슨!", "네 주제에 무슨!", "네 나이에 무슨!" 3가지라 할 정도로 꿈을 인정받지 못했다니 많이 안타깝습니다.

데뷔 전에 연기를 가르쳐 주었던 강사조차 "네 나이에 1년만 버텨도 손뼉 쳐 주겠다."라고 했다니 배우의 길이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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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럴 때마다 포기는커녕 오기가 생겨 주변에서 하던 '"네 얼굴에 무슨"이라는 말을 오히려 장점으로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얼굴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찾아 자신만의 무기로 삼기로 한 것이죠.

남들이 단점이라고 말하는 '노안'을 장점으로 활용해 연기의 폭을 넓히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2014년 30살에 데뷔해 30대~50대까지의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인터뷰에서 그는 오히려 "노안인 얼굴 덕분에 이 나이대에 할 수 없는 역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말하며 아무래도 노안이 자신의 경쟁력이라며 웃었다고 하네요.

현봉식은 손석구보다 1살 어리다.수리남의 유연석과 현봉식은 동갑이다.
&amp;amp;amp;lt;현봉식보다 1살 연상인 '손석구'와 동갑 친구인 '유연석'&amp;amp;amp;gt;

▶ 사투리 연기는 전매특허

현봉식 배우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사투리로 연기를 했습니다. 제가 본 대부분의 작품에서 정말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보여주셨는데요. 찾아보니 한 작품을 제외하고는 표준어로 된 대사를 직접 사투리로 바꿔 사용했다고 합니다.

많은 배우 지망생들의 다양한 역할을 맡기 위해 사투리를 교정하고 표준어를 연습합니다. 그러나 그는 사투리를 자신의 장점으로 바꿔 사투리로 더 잘하자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한 인터뷰에서 "저도 처음에는 표준어로 오디션을 봤는데, 다 떨어졌어요. 제가 아무리 열심히 교정해도 어설픈 건 어쩔 수 없잖아요. 그래서 사투리로 더 잘하자고 생각했어요. 오디션을 볼 때마다 먼저 저는 사투리 연기가 더 강점이라고 말씀드렸어요. 무조건 표준어로만 하라면 오디션을 못 보는 것이고, 표준어를 한 뒤에 사투리로 바꿔서 해보라고 기회를 주셔서 자연스럽게 풀 수 있으면 캐스팅되곤 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수리남>의 하정우 친구, <D.P.>의 나쁜 중령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현봉식 배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작품을 선택하시는 눈도 좋으신 건지 제가 본 배우님 작품들은 다 재미있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보고 팬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저를요? 이 일을 우짜면 좋니."라고 하셨다니 성격도 정말 유쾌하신 것 같습니다.

대세 노안 배우 현봉식 님! 앞으로 '노안'은 빠지고 대세 배우가 되는 그날까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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