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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출범 40주년기념]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40, 같이 보실래요?

by 윈터곰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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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40이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1982년부터 시작되어 온 한국 프로야구가 2022년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한국 프로야구 40주년을 기념하여 KBO와 네이버에서 진행 중인 특집기획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야구팬 여러분과 전문가들의 투표로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 40인'을 선정하고, 레전드들과 관련된 일화나 추억들을 함께 공유하는 기획입니다. 네이버에 KBO 리그 레전드 40을 검색하시거나 KBO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있습니다.

ㅁ 레전드 40은 어떻게 선정되었나?

KBO 레전드 40인 레전드 투표 안내문

이 기획은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5일까지 전문가 투표와 팬 투표를 거쳐 선정하였습니다. KBO는 레전드 40인 선정에 앞서 선정위원회를 한국야구기자회가 추천하는 5명으로 구성하여 KBO와 함께 선정 투표 방식 및 후보 선정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레전드 40인은 선정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 명단을 기준으로 전문가 투표 80%와 팬투표 20%를 합산하여 상위 40명이 최종 레전드 40인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전문가 투표에 비해 팬투표 비율이 낮은 건 팬투표 중심으로 하면 혹여나 일부 포지션이나 구단에 몰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미리 알았다면 저도 투표를 했을 텐데... 안타깝게도 투표에는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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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프로야구 전설의 주인공은?

한국 프로야구 40주년 기념 기획 위대한 레전드히스토리 40에서 한국 프로야구의 명장면들을 설명하고 있다.

이 기획이 매우 흥미진진한 건 '레전드 40인'이 한 번에 짠~하고 공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매주, 전문가와 야구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4명의 레전드가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레전드들에 대한 스토리는 물론이고 40년 한국 야구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도 함께 재조명합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잊지 못할 명순간들을 '히스토리 40'이라고 명명하여 '레전드 40'과 함께 연재하고 있는데요. 이게 아주 재미있습니다.

7월 16일, 첫 번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최다 득표자 레전드 4인'을 시작으로 8월 12일 현재 기준 16명의 레전드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주는 '82년 세계선수권' 대회의 주역 레전드 4인방이네요. 바쁘신 분들을 위해 빠르게 소개만 해드리겠습니다.

최다득표자 레전드4인

처음 발표된 최다 득표 레전드는 말 그대로 전문가와 팬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레전드 4인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시는 무등산 폭격기 선동렬 투수를 비롯하여, 무쇠팔 최동원 투수, 바람의 아들 이종범 선수, 국민타자 이승협 선수입니다. 4인 모두 야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을 들어봤을 레전드분들이네요.

원년의스타 래전드4인

두 번째 레전드는 '원년의 스타' 불사조 박철순, 헐크 이만순, 불멸의4할 백인천, 기록제조기 김성한 선수입니다.

불굴의 의지 레전드 4인

지난주에 공개된 세 번째 레전드는 '불굴의 의지'입니다.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무이하게 니퍼트 선수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야생마 이상훈, 악바리 박정태, 푸른 피의 에이스 배영수 선수가 선정되었습니다. 다들 별칭들이 멋진데요.

82세계 선수권 대회 주역인 래전드4인방

드디어 이번 주에 발표된 레전드 선수들은 '82 세계선수권 주역' 레전드입니다. 타격의 달인 장효조, 컨트롤의 제왕 김시진, 해결사 한대화, 그라운드의 여우 김재박 선수가 선정되었습니다.

이렇게 매주 새로운 레전드 선수 4인이 공개되고, 레전드 선수들의 당시 영상과 히스토리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해태를 거쳐 지금은 기아의 오래된 팬이신데요. 선동렬 선수가 활약하던 시절 꼬꼬마였던 저도 아버지 손을 잡고 야구장에 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야구가 좋았다기보다는 평소 무뚝뚝하시던 아버지가 저와 함께 외출을 해주셨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덕분에 야구장은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 성인이 된 후에는 야구 좋아하는 친구들과 맥주 마시러 많이 갔었습니다.

ㅁ 프로야구의 잊지 못할 명순간까지

국보선수였던 선동렬 선수의 일화를 소개하고있다최초 프로야구단 6개 구단의 이야기

이 기획이 좋았던 점은 레전드 선수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국 프로야구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명순간들도 함께 소개해주고 있는 점입니다. 요즘 같은 여름밤, 야구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였을 때 술 한잔하면서 하기 딱 좋은 그런 이야기들을 당시 기록들과 당사자들의 인터뷰까지 넣어서 알차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재미있게 봤던 건 한국 프로야구의 탄생 스토리가 있었던 '최초 프로야구단, 6개 구단 이야기'였습니다.

제 주변에는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무척 많은데요. 저는 야구에 관심은 있지만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가끔 야구 좋아하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같이 야구를 볼 때 대화가 뚝뚝 끊기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 'KBO 레전드 40'을 챙겨보면서 "아~나도 그거 알아!" 하면서 조금은 아는 척하며 끼어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 연인 또는 가족분과 친해지고 싶으시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이렇게 좋은 기획을 저만 알고 넘어가기 아까워서 소개해봤습니다. 저랑 'KBO 리그 40' 같이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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