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이 되면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차례를 준비하고 맛있는 함께 음식도 먹고 담소를 나눕니다. 송편과 약과도 먹고 노릇노릇하게 부친 산적꼬치와 동태전, 육전에 막걸리도 한 잔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생각 없이 명절 음식을 즐기다 보면 명절 이후 부쩍 체중이 늘어나 있어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사실 추석의 대표 음식인 송편은 고칼로리로 알려진 떡입니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음식이 기름을 듬뿍 사용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명절 음식을 안 먹을 수는 없지요. 먼저 머릿속에라도 명절 음식들의 칼로리를 한 번 넣어줍니다. 생각 없이 손이 가다가 머뭇거렸다면 반은 성공입니다. 다음으로 명절 음식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들을 생각하며 조금씩 천천히 먹어줍니다.
¶. 추석 명절 음식의 칼로리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추석은 한 해 농사를 잘 끝마치고 난 후 먹거리가 가장 풍성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추석에는 가족들이 모여 풍성하게 음식을 차려놓고 차례를 지내곤 했습니다. 특히, 먹을 것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평소에는 즐길 수 없었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먹을 것이 부족하지 않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더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안타깝게도 명절 음식은 지금의 기준으로 '건강한 음식'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명절 음식들은 대부분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들이기 때문입니다. 추석 음식 칼로리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 추석 대표 음식 칼로리
추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역시 송편입니다. 그리고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각종 전들이 생각납니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삼색 나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또는 편안한 자세로 TV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손이 가는 각종 간식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을 살 찌우는 명절 음식들의 칼로리를 알아보겠습니다.
① 추석 대표, 송편
추석 명절의 대표 음식이라고 하면 누가 뭐래도 송편입니다. 송편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떡'이기 때문에 많은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송편 안에 들어가 있는 달콤한 앙금은 많은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살이 찌기 좋은 음식입니다. 송편의 칼로리는 100g 당 230kcal로 송편 1개 당 칼로리는 약 50kcal 정도입니다. TV를 보면서 송편 5~6개만 집어 먹어도 밥 한 공기인 250~300kcal가 넘습니다. 게다가 송편은 간식이라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평소와 같이 식사를 하고 송편을 먹는다면 뭄에 부담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② 노릇노릇 각종 전
가족들이 둘러앉아 계란물에 밀가루 묻혀가며 노릇노릇하게 전 부치는 모습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추석 풍경입니다. 전을 부치다 보면 모양이 이상해 지거나 '간이 잘 배었나~?' 하고 맛을 보기 위해서 한 두 개씩 맛을 봅니다. 이렇게 집어 먹는 전들의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요? 대표적인 전의 종류에 따라 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음식 | 기준(g) | 칼로리(kcal) |
산적꼬치 | 40 | 75 |
동그랑땡 | 20 | 35 |
육전 | 30 | 60 |
호박전 | 20 | 15 |
동태전 | 20 | 35 |
두부전 | 20 | 50 |
제가 명절 음식 중 제일 좋아하는 전인 산적꼬치가 1개의 75kcal나 합니다. 앉은자리에서 10개씩은 먹었는데 열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전들의 칼로리가 이렇게 높은 이유는 전을 부치는 과정에서 기름이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 중이거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기름에 굽지 않고 오븐에 굽는 방법이 좋다고 합니다.
③ 식이 섬유, 나물
추석뿐만 아니라 명절 음식 하면 차례상에 알록달록 색 별로 올라가는 나물 또한 대표 음식입니다. 삼색 나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고사리나물과 시금치나물은 식이 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고사리나물의 경우 80g 기준 50kcal, 시금치나물은 80g 기준 55kcal, 도라지나물은 50g 기준 58kcal로 확실히 송편이나 전보다는 칼로리가 낮은 편입니다.
③ 잡채, 갈비 각종 잔치 음식
각자의 생활로 바쁜 현대 사회에서 명절을 맞이하여 온 식구가 모였으니 잔칫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가정에서는 추석 명절을 준비하여 명절 음식뿐만 아니라 잡채, 갈비찜, 불고기 등 특별한 날에 먹는 잔치 음식을 함께 준비합니다.
가족끼리 모여 나누는 담소 자리에 술안주가 되기도 하고 다 같이 모여 먹는 식사자리에서는 밥반찬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잔치 음식들 또한 상당한 칼로리를 가지고 있으니 과식은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 | 기준(g) | 칼로리(Kcal) |
갈비찜 | 300 | 494 |
잡채 | 100 | 190 |
불고기 | 300 | 486 |
떡갈비 | 200 | 403 |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인기 만점인 잡채가 생각 외로 높은 칼로리라 놀랐습니다.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다른 명절 음식과 비교하여 칼로리가 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외입니다. 잡채는 100g당 190Kcal로 보통 1인분이라 할 수 있는 150~200g을 섭취하게 되면 밥 한 그릇을 더 먹는 것과 같습니다.
추석 명절 대표 음식들의 칼로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나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음식들이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들이다 보니 방심하고 마음껏 먹었다가는 명절 이후 확 늘어난 체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명절 음식들의 칼로리가 결코 낮지 않다는 것을 머릿속에 저장해 두고 먹을 만큼만 담아서 소량만 섭취해야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절 이후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났다면 식이조절과 운동을 통해서 2주 이내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2주가 넘어가면 체중 감량이 더 어려워지고 증가된 체중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으로 힐링하며 휴식을 취하는 명절 연휴이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명절 음식은 적정량을 주의하면서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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